4일 메리츠화재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리츠화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이란 경영방침 아래 브랜드 파워 제고와 특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과 '성장'을 겸비한 전문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상호변경과 함께 서비스브랜드로 `준비하다'란 뜻을 담은 `레디(Ready)'로 확정했으며, 오는 7일 사옥을 강남으로 옮겨 CI선포식을 갖는 동시에 금융그룹화 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정호 회장 등이 대주주(23.65%)인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증권 1대 주주인 PAMA 지분 25.33%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고, 최근 감독당국에 승인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아울러 시너지효과를 위해 소시에떼제너랄이 대주주(41.35%)인 한불종금에 대해서도 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넣은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생명보험, 은행, 투신 등 타 금융권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922년 국내 최초의 손해보험회사인 조선화재로 출발해 지난 1950년 동양화재로 이름을 바꿔 55년간 상호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