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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현장에서 5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테러 모의 혐의로 구금됐다. 아직까지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배후는 발표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수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연계된 동기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러시아의 공작 작전이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모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대테러 경찰은 성명을 통해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체포된 5명은 구금 상태에 있다”며 “협력 기관들과 밀접하게 협력해 정확한 경위와 전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이 승합차를 수색함에 따라 기지 주변 400m 구간에 통제선을 설치했다. 인근 마을 주민 85가구가 긴급 대피했으며, 현장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돼 순찰을 강화했다.
영국 정부는 페어포드 기지에 주둔 중인 미군 폭격기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해 온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도록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앤디 번햄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햄 총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RAF 페어포드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과 상황을 지적해 보는 많은 국민들이 깊이 우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페어포드 기지에서 미군 폭격기가 출격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며 “공격에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에서의 체포 소식은 환상적이었고, 훌륭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우리 기지에 큰 피해를 입히려 했고, 영국 측과의 협력이 매우 잘 이뤄졌다”며 “장기간 관찰한 끝에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 공군 대변인은 기지의 구체적인 방호 조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미 공군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제501전투지원비행단과 영국 내 동료 비행단들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군 장병과 군무원, 계약직 직원 및 그 가족들의 안전과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