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9월20일 08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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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큐미코’…새 이름에 담긴 협업 청사진
15일 퀀타매트릭스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새 사명 큐미코에는 정밀기술을 뜻하는 ‘퀀타(Quanta)’를 기반으로 추진력(Momentum)·혁신(Innovation)·기술융합(Convergence)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퀀타매트릭스의 ‘큐(Q)’와 미코그룹의 ‘미코(MiCo)’를 결합한 듯한 이번 사명은 양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제조·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말 미코그룹의 투자 이후 이어진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미코그룹은 지난해 말 펜타스톤 3호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36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뒤, 올해 6월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퀀타매트릭스의 기존 혁신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원가 절감과 생산 자동화, 해외 영업력 강화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해 왔다.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인 dRAST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미코그룹은 반도체 소재·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와 해외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퀀타매트릭스의 진단기술과 미코그룹의 제조·영업 역량을 접목해 dRAST의 생산 효율과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양사가 각각 가진 제조·영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향”이라며 “지난해 말 투자 이후 기존 사업에서도 협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명 변경은 내년 초부터 적용한다. 유럽연합(EU)과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기존 법인명으로 진행 중인 영업활동과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고려한 조치다. 회사는 사명을 즉시 바꾸면 현지 거래처와 인증기관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新사업은 브라질·인니, dRAST는 인도…투트랙 해외 공략
퀀타매트릭스가 신규 진출하는 분야는 화장품·에스테틱 사업이다. 톡신·필러·스킨부스터 등 에스테틱 제품과 화장품,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용품의 현지 생산화와 국내외 유통을 추진한다. 초기에는 국내 브랜드 제품을 확보해 해외에 유통하고, 이후 현지 생산과 자체 브랜드,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새 사업의 첫 무대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가 될 전망이다. 미코그룹이 반도체 소재·장비 사업을 운영하며 현지에 구축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가 출발점이다. 양사의 사업 경험이 시너지로 작용해 현지 생산·유통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사업은 기존 진단기기 사업과 상호 보완 관계를 이룬다. dRAST는 패혈증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를 빠르게 찾도록 돕는 고부가가치 장비다. 다만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과 현지 평가, 병원 도입 절차를 거쳐야 해 장비 공급부터 매출 본격화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화장품·에스테틱 사업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이나 설비를 먼저 투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빠르게 매출을 낼 수 있다. 고정비 부담이 큰 혁신의료기기 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만큼, 현지 생산·유통 사업을 외형 보완 수단으로 더한 셈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업목적 추가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사업은 고정비 부담이 크지 않아 조기에 외형 및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 역시 미코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강화할 계획이다. dRAST 사업은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말 인도에 처음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추가 공급을 진행했다. 통상 장비 공급 후 현지 평가와 상업 가동까지 1년 이상이 걸리지만, 인도에서는 약 6개월 만에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추진 중이다. 인도는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한 데다 패혈증 진단 수요도 큰 시장으로 꼽혀 dRAST의 추가 공급 가능성이 주목된다.
차세대 제품 dRAST evo는 기존 사업의 원가 경쟁력과 해외 확대를 위한 승부수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 하반기 dRAST evo 개발을 마무리한 뒤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인증을 취득하면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또 키트 생산 자동화 설비투자도 병행해 해외 공급 확대와 원가 절감을 동시에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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