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3% 증가한 8221억원을 전망한다”며 “백화점 부문의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점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소비 호조의 집중이 나타나면서 점포 체급과 입지에 기반한 고가 소비 효과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산정은 12개월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4.1배를 적용한 수치다. 이는 일본 백화점 주요 4사의 평균 PER이다.
신세계는 최근 관광객 소비와 방한객이 크게 늘면서 명동이라는 지역적 기반이 주목받는다. 2분기 관광 소비액은 월평균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늘었다. 환율, 1인당 소비액, 방한객 수가 모두 개선된 영향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방한객 수 증가가 구조적인 인바운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관광 트렌드가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K-컬처 확산이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며 “백화점은 K-쇼핑의 핵심 거점으로서 인바운드 소비 확대를 흡수하는 주요 소비처”라고 말했다.
그는 “본점의 외국인 순매출액은 올해 전년 대비 94.8% 늘어 백화점 외형 성장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올해 초 마무리한 명품 리뉴얼로 럭셔리 소비에 특화된 점포로 거듭났고, 트래픽이 성숙한 지역에 메가 점포를 구축해 기존점 매출 레버리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반도체 업종 상위 2개사 임직원에 대한 대규모 성과보상 지급으로, 소득 효과가 내국인의 고가 소비 확대를 위한 또 다른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우스시티’점을 중심으로 그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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