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2만1000원(7.72%) 오른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로 29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26조원을 돌파하면서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 요청에 이어 미국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수혜 전망 등으로 조선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업계 1위인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메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른바 ‘선박법(SHIPS Act)’으로 불리는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을 발의했다. MRO 사업에 나아가 상선 건조까지 국내 조선업 수혜 기대가 나오는 배경은 미국 동맹 중 상선 건조 능력을 갖춘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등으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기 시작해 내년 1조원 달성 기대감이 나온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1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36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