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4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대부분이 밴드 하단 이하의 가격을 써내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 2300원~1만 4100원의 하단보다 35% 낮은 8000원으로 확정했다.
듀켐바이오는 당초 밴드 하단 기준 총 176억원을 공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공모금액은 114억원으로 줄었다.
듀켐바이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Αβ)의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PET-CT 검사에 쓰이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뉴라체크는 독일 LMI가, 비자밀은 GE헬스케어가 개발한 진단제로, 양사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듀켐바이오가 국내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공모자금으로는 치매진단제 추가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듀켐바이오의 생산능력(CAPA)은 연간 9만 도즈에 불과해 최대 예상 수요인 1000만 도즈에 못미치는 만큼, 오는 2028년까지 12만 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도록 총 21만 도즈 규모의 시설로 증설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