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아무리 국감장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금도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국토위에서는 야당 의원이 장관의 관용차를 본인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외통위에서는 보안 규정을 어기고 외교부 기밀 문건을 제멋대로 공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근마켓에 박상우 국토부 장관 차량을 매물로 등록하고, 외통위 국정감사에서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외교부 3급 비밀로 표기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판세 메시지 송부’ 문서를 공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생중계되는 국감에서 국회의원이 대놓고 불법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두 건 모두 명백히 위법소지 있어 당차원에서 법적조치 검토하겠다. 민당 의원은 오늘부터라도 이성 찾고 정쟁 대신 민생국감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첫날부터 국정감사장을 정쟁터로 만들었다. 여야합의 없이 증인을 채택하고 동행명령권을 남발하며 강제로 출석 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늘부터라도 이성을 찾고 정쟁 대신 민생국감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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