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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코모스는 등재 심사 대상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등재 권고·보류·반려·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보류는 일부 미비한 자료가 있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료를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에 열리는 회의에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코모스 권고 내용은 오는 7월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이용됐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