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강세는 하반기 출시할 애플의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실적과 주가가 올해 상반기가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진단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23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중국 내 경쟁은 여전히 심화 중이나 AI기능 탑재에 힘입어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5억원으로 기존 대비 27.1%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노동비 절감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다소 부진했던 기판 부문도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