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술, 전용 앱을 통해 ‘마감할인’ 서비스를 출시한 건 GS25가 업계 최초다.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데도 식량이 버려지는 걸 막고 자원 선순환 촉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매장에서 소비기한 임박 먹거리가 생기면 ‘우리동네GS’ 앱 내 ‘마감할인’ 서비스 메뉴를 통해 해당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자동 노출된다. 별도 등록 과정 없이 △판매할 상품 △할인가 △픽업 시간 등이 시스템으로 계산돼 자동으로 보이는 방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시중의 유사 서비스는 매장에서 판매할 상품, 할인가 등의 판매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GS25는 자체 전산망과 ‘우리동네GS’ 앱을 연동하는 등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기 입력 방식의 번거로움을 자동화 체계로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품목은 도시락이나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타임 바코드 운영 상품이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 기준 3시간~45분 전 상품들이 ‘마감할인’ 서비스를 통해 자동 노출된다.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마감할인’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에게는 상품 수령 QR코드가 전송되고 매장에는 판매 알람이 울린다. 고객이 픽업 시간 만료 전까지 매장을 방문해 해당 QR코드를 제시한 후 준비된 상품을 수령하면 구매 절차가 최종 완료된다.
GS25는 직영점 및 주요 거점 가맹점 등 3700여 GS25 매장을 통해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국 GS25 매장으로 확산해 핵심 서비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철 GS25 단품관리팀장은 “GS25의 마감할인 서비스가 자원 선순환 촉진 효과를 중심으로 경영주 수익 증대, 소비자의 알뜰 구매를 지원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감할인 서비스를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집중 육성해 갈 계획이고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핵심 모멘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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