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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선진화된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실행하고자 소방 대응 역량을 다지는 현장 중심 계획을 수립했다. 소방복과 장비 관련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소방공무원이 요구한 ‘활동성 개선 강화’를 주요 추진방안으로 삼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과제 수주로 예산 약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FITI 시험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이노컴, 방재시험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4년까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기존 공기호흡기 대비 10% 이상 경량화 △인체공학 설계와 디자인으로 편의성 개선 △탄소섬유강화 고분자 복합 재료(CFRP) 등 첨단소재를 적용해 강도와 내압성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차세대 공기호흡기는 소방대원 소화 활동을 개선해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안전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공기호흡기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물류창고나 고층 빌딩 등에서 일어나는 대형 화재 사고가 증가해 소방관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과제가 긴급한 재난현장에 대응하는 소방장비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현장 안전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