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발표가 주요 설비가 잘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얘긴데 시찰단 목적에 맞는 성과였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모든 장치를 확인했고 그거에 대해 계통도까지 국민에게 정확하게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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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일본으로부터 받은) 로(raw·미가공) 데이터가 4년치로 이 데이터를 놓고 보면 (정부가)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간보고서에서 다핵종 같은 경우 어떤 종류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 야당이 광기 있는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의 8개 현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에 대해선 우리가 수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적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하고, 국민께서 이런 부분이 해소될 때까진 (수입을) 안 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TF 위원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료를 채취했다, 안 했다 말이 많은데 이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원 중 한 분이 IAEA 국제조사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세 차례 시료를 채취했다”며 “ALPS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고, 해상 방류를 한다면 어떤 원칙에 의해 한다는 것을 현장에 직접 가서 어떻게 가동되는지, 비상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본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고 역설했다.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했듯 우리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말에 홍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사정에선 이 문제가 국민이 불안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CPTPP 가입 문제와 연동해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청문회를 주장한 데 대해 홍 의원은 “청문회 대상인지 잘 모르겠다. 민주당에서 명단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 명단이 공개되니 또 다른 얘길 한다”면서도 “국회에서 의문사항이 있으면 국민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한 어떤 조치는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