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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8만4천여명에서 2021년에는 24만8천여명으로 약34%의 증가세를 보였고, 남성환자보다 여성환자가 2배정도 많았으며 특히 40대~60대 여성이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붓고, 묵직하며, 쉽게 피곤해 진다.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고 저리거나 아파서 잠에서 깨기도 한다. 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아프거나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겉에서 봤을 땐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비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의 70%이상이 혈관이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발, 다리나 엉덩이, 허리에 저림과 통증이 발생할 경우 허리디스크나 협착증, 족저근막염 등으로 착각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면서 몇 년씩 고통을 겪기도 한다. 또한 다리의 각질이나 건조함, 가려움, 변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약물치료, 압박 스타킹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발거술, 레이저 및 고주파 수술, 베나실 및 클라리베인 수술 등 여러가지 치료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마다 수술의 적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증상이 있다면 주로 활동하는 낮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취침 시 발 아래에 베개를 놓고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시로 발 뒤꿈치를 들어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뒤꿈치를 들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되고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 진다. 수영, 자전거, 요가, 필라테스 등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저염식 위주의 식사와 적정체중을 유지하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