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확실히 시장 동향을 주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비공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환율개입은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고 비밀로 할 수도 있는데 지금 질문에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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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겹치며 달러화가 초강세를 띠면서, 달러·엔 환율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준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불과 7개월 만에 110엔대 레벨에서 150엔대를 넘보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미국을 따라 각국이 강경 긴축에 나서고 있음에도 일본만 나홀로 돈 풀기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화 완화 방향성이 잡힌 상황에서 일시적인 엔화 매수 개입은 약발을 받을 수 없다는 게 대다수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