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惑世誣民(혹세무민·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仰天大笑(앙천대소·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전날 이 대표가 SNS를 통해 밝힌 내용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하다 울릉도”라고 했다.
이에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 의원 역시 이 대표에 사자성어로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이 대표가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야지”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