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 대장동 의혹에 특검 제안 이구동성

박태진 기자I 2021.09.26 22:55:51

홍준표 “역사상 유례 없는 최악비리 대선”
윤석열, 적폐청산 수사 때처럼 특검 도입 주장
유승민 “곽상도 제명했어야”…안상수 “이재명, 부동산 마피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2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후 9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3차 TV토론회에서는 모두 발언부터 대장동 관련 성토가 쏟아졌다.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 비리와 고발 사주가 뭉쳐져 역사상 유례 없는 비리 대선이 되고 있다”면서 “여야 구별 않고 모든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특검을 해야 한다”며 “2016년 말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말한 2016년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를 의미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약 6년 간 일하며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논란과 관련해 “곽 의원 탈당을 받아줄 게 아니라 출당·제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반드시 특검을 해서 화천대유의 몸통부터 꼬리까지 탈탈 털어야 한다”고 말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부동산 마피아 두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야 막론하고 썩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정권 교체 넘어 정치 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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