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한전,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맞손`

이혜라 기자I 2021.07.09 10:26:37

8일 ESG 금융 플랫폼 업무협약 체결
국내 금융기업·에너지기업 협업 첫 사례
캠페인 추진·ESG 연계 상품 출시 등

하나은행-한국전력공사 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왼쪽) 하나은행장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국전력공사와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086790))과 한전은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기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금융기업과 에너지기업이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협업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향후 △에너지절약 및 탄소중립 실천 △대국민 절전 캠페인 실시 △절전 프로그램 참여 제고 △검침 데이터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한전이 제공하는 세대별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하나원큐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기 절약을 실천한 세대에게 금리 우대 등의 금융 혜택을 포함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직원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작하게 된 사례”라며 “향후에도 수평적 조직 문화를 통해 참신하고 실용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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