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항공권 사전예약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한 뒤 최근 국내 숙박권 상품 판매를 재개하며 여행업계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호캉스’ 수요를 증가로 관련 상품 판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여행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사전예약 항공권 상품을 선보인다. 그간 중장년층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해온 패키지여행 상품을 넘어 항공권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권 판매를 통해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대 신규 고객층 확보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날 오후 11시 50분부터 70분간 ‘지금 아니면 잡을 수 없는 진짜 특가’라는 의미를 담은 교원그룹 케이알티 ‘찐 항공권’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괌·사이판을 비롯해 일본 5개, 중화권 4개, 동남아 7개 등 총 18개 노선으로 구성한 티웨이항공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양국간 자가격리 해제와 외교부 공지를 통한 해외여행 가능 시점부터 1년 내로 사용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한 사용 기간 내 추가 비용 없이 1년 내내 동일한 항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 항공권 차액을 지불할 경우 목적지 및 귀국 일자 변경도 가능하다. 오는 5월 10일까지 100% 환불 가능하며, 가족과 지인에게 양도도 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 중 예약고객은 삼성 앱카드 결제 시 7% 청구할인 혜택과 함께 실시간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4명) △국내선 왕복항공권(10명) △국내 호텔 숙박권(1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를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여행상품을 기획 중”이라며 “이번 항공권 상품 첫 판매로 2030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