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용 연구원은 “뉴지랩은 해당 임상데이터를 공유 받고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실제 국내에 ‘나파모스타트’ 관련 임상은 2개(뉴지랩, 종근당) 뿐인데 실제 환자투약이 시작된 임상은 뉴지랩의 임상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렘데시비르’대비 600배 효과가 있다는 ‘나파모스타트’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과거에 제네릭(복제약)을 허가 받은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등의 주가가 크게 급등한 바 있다”며 “그러나 제네릭을 누가 보유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나파모스타트를 개발 중이냐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임상진행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특허 확보라며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특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뉴지랩의 경우 지난 6월 국내 유수의 대학과 함께 ‘나파모스타트’의 경구용제제 특허를 출원해둔 상황이며, 9월 말~10월 초 식약처에 경구용 ‘나파모스타트’ 임상시험 IND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경구용 ‘나파모스타트’를 만들어서 베타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복약편의성을 개선(24시간정맥투여→경구투여)하여 경증환자에게도 광범위하게 쓰일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 원하는 치료제는 ‘타미플루’처럼 전 세계의 경증 환자들도 광범위하게 먹을 수 있는 경구용 알약이다”며 “뉴지랩이 제형 개량에 성공한다면 제대로 된 ‘나파모스타트’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뉴지랩은 가장 현실적으로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들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며 “뉴지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