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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외국인 9일 만에 `팔자`

전재욱 기자I 2019.04.10 09:21:42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26% 내린 2207.81
한진칼우 3일째 상한가 근접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춰잡으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5.75포인트) 내린 2207.81에 형성돼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 내린 2206.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대형주 종목이 0.4% 안팎 낙폭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5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46억원, 외국인이 10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통신업, 운수장비업, 의약품 등이 0.2%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에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고 화학, 제조업, 증권 등도 하락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내림세가 우세하다. 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이 1% 넘게 빠지고 포스코(005490), 삼성전자(005930) 등이 내림세다. 현대차(00538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안쪽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한진칼우(18064K)가 가격상승 제한폭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 이날 종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된다.

간밤에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나스닥 지수는 0.56% 각각 전 거래일보다 하락해서 거래를 마쳤다.

IMF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에 더해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전쟁 우려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됐다. IMF는 글로벌 성장률을 기존 3.5%에서 3.3%로 내려 잡았다. 이와 함께 미국은 110억 달러 규모의 유럽연합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유럽연합이 에어버스에 보조금 지급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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