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은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구직자 수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LH가 수행하는 사업분야별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채용인원 총 175명 중 50명을 경제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력단절여성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별도 자격요건이 없는 사무 인력 34명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이 필요한 기술인력 16명을 구분해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정규직 채용으로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라고 LH는 설명했다.
피봉석 LH 인사담당부장은 “경력단절여성은 근로의욕이 높고 업무습득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지속가능한 근로를 위해 활용가능 직무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7∼31일 입사지원서 접수, 9월 9일 필기전형, 9월 중 면접전형 및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 과정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한다.
LH는 작년 신입사원 523명을 신규로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신입사원 250명 및 무기계약직 122명 등 총 37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과 관련해서는 작년 기간제근로자 12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올해 상반기 파견·용역근로자 493명을 추가로 전환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자회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약 1200명이 새로 설립된 자회사의 정규직이 된다.
LH는 이번 채용공고와는 별도로 청년인턴 450명 및 장기현장실습생 50명을 선발 중이다. 특히, 장기현장실습생 채용을 위해 LH는 최초로 대학 재학생이 기업체 현장에서 실습과 병행해 학점을 이수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도입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다양한 구직 니즈를 세심하게 살피고 근로기회를 넓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