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치료제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유전자가 들어간 골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뼈와 뼈 사이 틈새)에 주사해 무릎 관절 안의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여준다.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수술없이 단 한번의 주사만으로 2년에서 길게는 4년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주사 바늘보다 얇은 미니 내시경을 이용해 유전자 주사 시술을 시행한다. 부분 마취 하에서 일반 주사와 똑같이 맞을 수 있으며, 치료시 소요되는 시간 역시 5분 가량으로 매우 짧다. 완벽한 무균 상태를 만들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포를 덮고 미니 내시경을 사용한다.
치료를 받은 아랍에리미트 샴사 알 불루시(여· 50)씨는 오랜 기간 심각한 무릎 통증을 겪어오다 지난 2009년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걷지도 못하고 잠을 자지도 못하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다 우리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난 그녀는 “걷기도 편안해 졌고 통증이 없어져 무엇보다 잠을 잘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무릎 통증을 치료하고자 수소문해 한국까지 왔는데 의료진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관절통을 겪고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겠다”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샴사 씨의 주사치료를 시행한 은상수 부원장은 “ 주사제가 근육으로 들어가면 치료 효과를 못 볼 수 있고 주삿바늘이 연골을 상하게 하거나 관절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주사를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니 내시경을 이용하면 관절 안을 눈으로 확인하고 주사액을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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