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볼보 더 뉴 XC60 시승행사’에서 “신형 XC60은 지난 26일 출시 이후 긴 연휴가 있었음에도 폭발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16일 기준으로 사전계약 1000대를 기록했다”며 “왜 유럽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는지 국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고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XC60을 출시하면서 올해 1세대 모델을 포함해 1500대, 내년에는 25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러한 계약 추세라면 충분히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형 수입 SUV 시장에서 판매 1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는 지난해 3300여대가 팔렸다. 이와 함께 아우디 Q5(1200여대), BMW X3(1400여대) 등 독일 3사 모델이 뒤를 이었다. 볼보 XC60는 지난해 911대로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에 그쳤다.
사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고객의 83%가 디젤 엔진을 탑재한 D4 모델을, 17%가 가솔린 엔진 T6 모델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트림을 선택한 비중은 D4가 92%, D6가 97%를 기록했다.
더 뉴 XC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만~7540만원이다. 이는 D4 인스크립션 기준으로 스웨덴, 독일, 영국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10~30%가량 저렴하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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