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열혈~~휘트니스]티코와 페라리

박용덕 기자I 2013.10.11 12:00:00
[피닉스 트레이너]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 되면서 우리는, 자동차 또한 다양한 개성 표출의 도구로 삼게 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차들로, 혹은 같은 차라 할지라도 좀 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를 고르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취향에 정답이나 우월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들어가서 자동차의 성능과 비용적 가치를 비교한다면, 분명 넘지 못할 벽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제는 단종이 된 국산 경차의 대표주자 였던 티코와, 슈퍼카의 대명사중 하나인 페라리를 비교하자면 그 성능과 비용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인체 역시 우리가 차를 고르는 기준에서 생각 해 볼 수 있고, 우리는 명차 같은 몸을 갖기를원한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글을 읽는 운동 초행자들에게 말한다.

명차 같은 몸을 갖고 싶다면, 웨이트트레이닝(무산소운동)을 중심으로 삼으라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차의 심장인 엔진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차의 외형무게를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듯이, 기본적으로 근력발달을 추구하면서, 체형에 맞게 적정체중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즉 일반적으로 퍼진 유산소 운동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근력운동(무산소운동)을 적극 해야함을 의미한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걷기나 가벼운 조깅은 사실, 운동 초반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시간대비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것은 차 무게를 줄이는 것이, 차를 주행해서 기름을 소모해봐야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과 유사하다. 마치 티코에 기름을 가득채운 상태에서 주행을 아무리 해봐도, 가벼워 지기도, 엔진자체가 업그레이드 되기도 힘든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강도 있는 무산소 운동은 다르다. 그것은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여, 차로 하여금 좀 더 성능이 좋아지게 하듯이, 인체의 근육 및 힘 자체를 개선시켜 준다. 그리하여, 단순히 티코를 티코수준에서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긍극적으로는 페라리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따라서 우리가 휘트니스 센터, 아니 헬스장에 가서 해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어정쩡한 강도의 걷기나, 조깅이 아닌, 헬스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헬스장에서 헬스(무산소/근력운동/웨이트)는 기본이며 필수이다! 런닝이나 워킹하러 왔다면, 워킹장이나 런닝장이라고 이름이 불렸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운동초심자들은 오늘도 하염없이 러닝머신의 빈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뒤에서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종류의 차들처럼, 우리는 서로 다른 체형에 저마다의 근육량과 힘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사람들의 몸에 굳이 우월을 가릴 필요는, 없을지 모른다.하지만, 우리가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며, 그것은 차로 비유하자면, 단순히 차를 주행하거나, 수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의미 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방법도 없이 에너지만을 소비하는 주행(유산소)보다는, 실제적으로 차의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는 행위인 무산소 운동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좋은 차는 돈만 주면 살 수 있지만, 좋은 몸은 억만금을 주어도 살수 없다.좋은 몸이라는 건 오직 자기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굳이 꾸미지 않더라도 명차는 명차이듯이, 건강하고 좋은 육체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게 해준다. 단순히 유산소운동으로 지금의 몸에서 에너지만을 태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무산소운동으로 우리 몸을 상향개선 시키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운동의 지향점일 것이며, 진정으로 당신이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운동초행자 들이여, 런닝머신을 끄고 지금 당장 무산소(근력) 운동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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