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허밍턴포스트는 미국 알래스카 일리암나호에서 `일리`라고 불리는 호수 괴물이 유명하다고 보도했다.
이 호수 괴물은 1940년대부터 많은 비행 조종사가 운항 중 거대한 물고기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괴생명체의 길이는 9m에 달하며, 알루미늄 색상의 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0년간 이 호수에서 괴생명체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았다.
알류산-프리빌로프 제도 협회의 수석학자인 브루스 라이트 생물학 박사는 "괴생명체의 모습이 수면상어의 크기나 모양, 색상 등 많은 면에서 일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면상어와 같은 일부 북극상어 혹은 황소상어는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강에서 목격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일부 학계에서는 상어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담수에서 적응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라이트 박사는 "상어가 담수에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올여름 일리암나호에서 수면상어를 찾기 위한 탐사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리암나호의 면적은 약2600㎢, 길이 120km, 최대 폭 35km로 알래스카 최대 호수이며 북아메리카에서도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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