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0선에서 등락..`亞증시 약세`

김유정 기자I 2009.09.28 11:23:5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6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기대치를 밑돈데다 주요 기업의 실적 악재가 겹치며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대만, 홍콩H주 등이 밀리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81포인트(0.93%) 떨어진 1675.6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은 매수세로 맞서고 있다. 외국인은 441억원, 기관은 151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1938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92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업종별로는 화학과 의약품, 통신, 건설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금융업종 등은 2%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차익실현 매물과 환율 하락 우려가 겹치며 밀리고 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의 낙폭도 두드러진다.
 
효성그룹에 피인수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하이닉스(000660)는 0.5%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고, 효성 역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 가운데 삼성이미징(108070)은 삼성전자로 편입설이 제기되며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나흘째 밀리며 79만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모아진 제일모직은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71포인트(0.32%) 밀린 514.8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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