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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8월중 최고치`..거래는 부진(마감)

양미영 기자I 2006.08.25 15:46:46

외국인 기관 순매수..금속업종 강세
통신서비스株 두각..팬텀 강보합 전환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닥 지수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고, 8월 들어서는 가장 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장중 오름폭이 제한되며 여전히 부족한 시장 체력을 드러냈다. 주간기준으로도 다시 상승했지만 지난주말대비 오름폭은 5포인트 남짓에 불과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5포인트, 0.84% 오른 556.41에서 장을 마쳤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555선을 중심으로 좁은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62억원, 기관이 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상승세는 제한됐다. 금속업종이 2% 이상 올랐고, 통신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을 뿐이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 이상 하락하며 홀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NHN(035420)과 네오위즈, 휴맥스가 소폭 오름세를 탔고,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다음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각각 2%안팎의 상승세를 타며 통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CJ홈쇼핑과 GS홈쇼핑 등 홈쇼핑주는 동반 약세를 탔다.

퇴출을 모면한 HS창투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피델릭스도 하반기 긍정적 실적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호지분 확보로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을 지핀 네오웨이브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후 이틀간 부진했던 평산도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며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으며 상장 첫날 시초가인2만4400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밖에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호평받으며 나흘째 올랐고, 현대캐피탈에 피인수된 HK저축은행도 11% 이상 급등했다.

반면, 아토는 물적분할 발표 이후 가격제폭까지 급락했으며 이즈온도 나흘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주주의 지분매각 여파로 팬텀은 이날도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다행히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489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354개로 사자세가 다소 우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227만주, 1조2975억원으로 전날의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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