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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제주 덮쳤다…250㎜ 물폭탄에 강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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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두 기자I 2026.10.24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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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사진=뉴시스)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6일 아침까지 산지와 중산간에는 250㎜ 이상, 남부와 동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강풍과 높은 물결도 겹쳐 시설물 관리와 항공·해상 교통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제주는 24~25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26일에도 아침까지 곳에 따라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6일 아침까지 80~150㎜다. 많은 곳은 남부·동부 200㎜ 이상, 산지·중산간 250㎜ 이상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날씨해설에서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고 밝혔다.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예측됐다.

특히 제주시 북부·서부를 제외한 강풍특보 지역에는 26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제주시 북부·서부에도 이날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전망된다. 기상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공항 이용객에게 사전 운항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참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4m를 유지한 채 동북동 방향으로 시속 24㎞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의 오전 10시 통보문에 따르면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다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고,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에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5m 이상으로 높게 일겠다. 제주 앞바다도 북부를 제외한 해역에서는 이날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져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낙엽으로 배수구가 막히면서 저지대 침수나 하수도 역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출입을 피하고, 해안에서는 너울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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