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방문,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므로 보다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열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원칙인 ‘물·그늘·휴식’을 제대로 지키고, 특히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엔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건강 보호를 위한 대응상황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 총리는 현장 담당자로부터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휴게실 냉방 상태, 그늘막 설치 등을 직접 살펴봤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속 국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 총리는 건설근로자, 택배근로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취약직종 종사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고용노동부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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