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이진상, 윤소영은 지난 4월과 6월 각각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연을 마쳤다. 오는 29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예원학교 선후배이자 독일 쾰른에서 함께 수학하며 절친한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15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프로코피예프, 바르톡, 아르보 패르트 등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시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바르톡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루마니아 민속 춤곡,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등을 연주한다.
윤소영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었고 음악적으로 서로 발전하고 성숙했을 것 같다”며 “국내 관객들에게 둘의 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라 설렌다. 스타일이 다른 두 연주자가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고전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대회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주목 받았다.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소영은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다.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 아티스츠(IMG Artists)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3만~7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