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8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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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승 주산연 연구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거래 활성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확대·지원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입주율은 수도권이 89.4%에서 86.7%로 2.7%p 하락했고 6대 광역시는 82.9%에서 82.5%로 낮아졌다. 기타지역은 79.4%에서 80.4%로 1.0%p 상승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72.6에서 68.3으로 4.3p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9p(78.9→71.0), 광역시는 0.2p(69.0→68.8), 기타지역은 6.1p(73.0→66.9)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5.6p(57.6→52.0)와 대전 1.3p(77.7→76.4), 전남 12.2p(80.9→68.7), 경북 7.0p(73.6→66.6) 등 4개 시·도는 입주전망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경남만 6.6p(68.4→75.0)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서 연구원은 입주전망지수 하락에 대해 “미국이 이달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하면서 한국의 빅스텝도 예견돼 경기침체 우려, 대출비용 부담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