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저축은행은 여신잔액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조원 돌파 이후 4년여만이다. 신한저축은행은 앞서 2017년 6월, 지주계열 저축은행 최초로 여신잔액 1조원을 이미 돌파한 바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성장배경으로 총 여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리테일여신의 역할을 꼽고 있다. 햇살론·사잇돌2대출과 같은 정책상품과 허그론·참신한대출 등 자체 개인 신용상품 중심의 중금리 대출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이다. 특히 ‘온라인 햇살론’처럼 무방문·무자서(자필서명) 24시간 대출이 가능한 완전자동대출 상품이 디지털 혁신과 언택트 기조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출시와 토스·카카오페이 등 혁신금융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대면 영업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고객접점을 늘리고 고객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최근에는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재개발을 성공리에 완수시켜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신한저축은행 이희수 대표는 “고객중심의 비대면 프로세스 개선과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 서민금융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