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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계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에 출마를 양보한 바 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안규백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박완주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다.
원내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13일과 15일 두 차례 공개 토론을 거쳐 16일 선거에서 차기 원내사령탑이 결정된다. 토론에선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 분석과 쇄신 방안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문 주류는 원내대표 경선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면 안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원내대표 후보자 가운데서는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야당과 합의 없이 일부 법안을 처리한 윤 의원을 두고 책임론이 부각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