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9명(5만7685명 접촉, 응답률 4.4%)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보다 5.2%포인트 상승한 23.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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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6%를 얻어 뒤를 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대표를 제치고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33.5%에 머물렀던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 선호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41.7%로 상승했다. 반면 이낙연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11월 45.2% → 12월 40.7%로 조금씩 하락하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27.1%로 급락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이자 이낙연 대표의 고향인 호남에서도 처음으로 이 대표를 따돌렸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22.1%,이 대표는 21.2%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11월, 12월 조사에선 이 대표의 선호도가 이 지사 선호도의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