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이스테판(096690)은 지오닉스 지분 99.15%(20만453주)를 110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지오닉스는 전력 공급, 재생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 등 UPS 솔루션 전문업체로 LG화학·KT·GS건설 등에 UPS 제품을 공급해왔다. 2007년 우진기전에 인수돼 UPS 솔루션 사업부문을 담당하다가 2016년 분사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00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스테판은 토탈 전력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오닉스를 인수했으며 우진기전 인수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스테판은 이번 지오닉스 인수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우진기전 인수를 통해 토탈 전력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진기전은 특수 전력기기와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2772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스테판은 1350억 규모의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우진기전을 비롯해 에너지 사업 관련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