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급되는 ‘시리즈 아파트’는 11개 단지 661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대문구·동작구 2개단지 662가구 △경기도 의왕·하남·고양·남양주·화성 6개 단지 3932가구 △충남 천안 1개 단지 1067가구 전북 군산 1개 단지 423가구 △대구 달성군 1개 단지 527가구 등이다.
◇ 1차 분양 검증된 상품성.. 2차 물량 청약시장 ‘인기’
인기가 높았던 1차 단지 인근에 분양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및 검증된 입지와 상품성을 토대로 후속 분양되기 때문에 2차 분양 단지 또한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가구 모집에 2926명이 몰려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했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 1순위 청약경쟁률 7.14대 1보다 경쟁률이 더 치열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8월 부산 서대신 6구역에서 분양한 ‘대신 2차 푸르지오’도 313명 모집에 8만752명이 몰려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257.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우미건설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2차’도 평균 8.3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도 평균 17.5대 1로 1순위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후속 분양물량은 기존 1차 분양의 성공과 프리미엄 형성 등에 영향을 받아 입소문과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하다”면서 “기존 분양을 통해 수요층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 후속 단지의 상품성이 향상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 전편보다 뛰어난 후속 분양아파트 잇따라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의왕 장안지구 A1블록, 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5일만에 완판된 1차 단지에 이어 이번 2차까지 장안지구 내에만 총 1678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역내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1차 분양 당시 호응도가 높았던 보조주방(살림의여왕) 설계를 일부 타입에 적용하고 의왕시에서 희소한 소형평면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84㎡ 8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연내 분양예정인 2차 물량을 비롯해 식사지구 내에만 약 8000가구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삼호는 이달 전북 군산시 조촌동41-2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와 함께 총 1277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하는 ‘북한산 두산위브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1층, 4개동, 전용면적 56~59㎡ 296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2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난해 공급된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497가구)와 함께 총 793가구의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KCC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 일대에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동작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2차’ 전용면적 60~85㎡ 5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