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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北미사일, 이번엔 ICBM 가능성도”…軍은 IRBM에 무게

김형욱 기자I 2017.09.15 09:15:32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상은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 후 오전 8시반 외무성에 들어오던 중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을 묻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은 사거리가 길어서 ICBM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비행거리가 약 3700㎞로 앞선 8월29일 발사한 미사일(비행거리 2700㎞)보다 사거리가 1000㎞ 늘었다.

국내에서도 일부 전문가는 ICBM급 ‘화성-14’형의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일단 최대사거리 5000km로 평가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화성-12형’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

ICBM은 최대 사거리 6500~1만㎞로 북한에서 미국 대륙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IRBM도 괌이나 알래스카 미군 기자는 사정권에 들어가지만 하와이까지는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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