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출하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21%)는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2%와 14%를 기록하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남미와 중동·아프리카에서도 각각 27%, 34%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26%의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애플(34%)에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2위인 삼성과 애플은 강한 입지를 유지했다”며 “애플은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 매출 합계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노키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는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데 성공해 점유율 9%를 달성했다. 에이수스(Asus)는 지난해보다 5배 정도 점유율을 높이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점유율 수치 자체는 미미했다.
이번 조사는 카운터포인트가 분기마다 75개 이상의 주요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의 출하량을 추적해 이뤄지는 것으로 신뢰도가 높다.
한편 지난 2분기 출시된 모바일 폰 가운데 75%는 스마트폰이며 50%는 LTE 통신 기능이 탑재됐다. 미국과 중국은 전체 LTE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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