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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도쿄 게이단렌(한국의 전경련) 본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일본 기업들에게는 대단한 기회”라고 운을 뗀 뒤 “달라진 환경에 재빨리 적응해 변화해 나가야만 기업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고 새로운 시대에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지속적인 재정 부양과 구조 개혁을 단행하고 있고 일본은행도 통화부양정책을 계속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이용해 기업들이 불어난 현금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화는 지난 2012년 12월에 아베 총리가 첫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대비 29%나 평가절하됐다.
이 덕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본 기업들은 지난 9월말 현재 사상 최대인 233조엔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최근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임금 인상률도 0.2%에 그치고 있다.
그는 “일본은행의 부양조치 확대가 내년 봄에 있을 기업들의 근로자 임금 협상이나 향후 가격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기업들은 설비투자나 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더 많은 자금을 집행하려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과 관련해 구로다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약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익을 늘려주고 경제 성장을 높여 기업들이 임직원 급여를 더 인상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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