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며 “결국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도 기초연금안 결정도 모두 청와대가 주도하고 청와대가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는 모든 길은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통한다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며 “10·30 재보선 공천도 청와대 하명이 있어야 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제왕적 리더십을 버리지 않는 한 국정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박 대통령은 고집을 버려야 한다. 잘못된 고집이 정권실패는 물론이고 나라와 국민에게 얼마나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명박 대통령때 충분히 경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를 재차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대해 “박근혜정부의 연금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거의 장애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언제 사과했느냐’는 식의 답변 태도에 대해 아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민들의 이해부족’이라고 주장했다”며 “야당과 언론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을 밝히기 전에 정부가 국민과 야당에 투명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종교배식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연금을 묶어놓고 국민을 속이려고 하니까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양복을 입고 상투를 틀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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