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는 주행 상황을 자동 녹화하고 속도, 주행 거리, 브레이크 작동 상태 등 데이터를 기록하는 주행영상 기록장치다. 블랙박스는 각종 교통 관련 사고 및 범죄를 해결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뺑소니범은 물론 주차 때 차에 손상을 입히고 도망간 가해자도 알아낼 수 있다. 사고를 낸 뒤 오히려 목소리를 크게 내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가해자가 입을 꼭 다물게 만들 수도 있다. 차 안의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블랙박스는 인기가 높아지며 기술 진입 장벽이 낮아 수많은 업체들이 제품 개발 및 판매에 뛰어 들고 있다. 그 중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아 사고 순간을 제대로 녹화하지 못하는 ‘먹통’피해 와 사고 순간을 녹화해도 화질이 떨어져 분석이 안 되는 ‘장님’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박스를 살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게 해상도다.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나쁜 제품이나 화각(영상이 찍히는 시야)이 좁은 제품은 있으나 마나다.
이와같은 사항을 막으려면 블랙박스 구입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1. 메모리카드
TLC방식인지 MLC방식인지를 확인한다. MLC가 TLC보다 3~5배 수명이 길다. 블랙박스에는 대부분 이런 정보가 적혀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판매원에게 문의해야 한다.
2. 이미지센서
보통 200만 화소면 블랙박스로에서는 높은 수준의 선명도다. 업체에 따라 선명한 화질을 강조하는 곳과 선명함 대신 밝은 화질을 강조하는 곳으로 나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 선택해야 한다.
3. 전원시스템
배터리 방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은 아직 없다. 방전 문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거나 방전 직전 블랙박스 작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발열방지기술
여름철 발열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GPASS 블랙박스 AP1000는 위 점검포인트를 모두 부합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AP1000는 MLC방식의 메모리카드를 채택함은 물론 사고 시 메모리 접점보호 및 탈착방지를 위해 잠금장치와 접점보호장치가 있는 SD소켓을 사용하고 있다.이미지센서 또한 전방 HD 500만화소, 후방 VGA 130만화소로 선명하다. 이밖에 차량배터리방전을 미리 알려주고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시키는 시스템 장착과 에어홀을 통한 공기역학전 순환시스템을 장착으로 발열방지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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