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질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다. 치루는 고름이 발생한 후 터지게 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데, 이때 환자들은 병이 완치됐다고 오인한다. 하지만 이 질환은 고름이 생성된 후 장기간 방치하면 치루암이나 항문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치액이나 치열 등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항문질환은 성인들에게 흔한 병이지만 부위 특성상 드러내 놓지 못하고 남몰래 고통스러워하는 병이다. 때문에 치료 받기를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송호석 서울장문외과의원 원장은 “치루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완치가 가능하고, 입원기간도 짧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배변 시 통증이 심하거나 변비, 설사 등이 잦다면 방치하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송호석 서울장문외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