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혁 시도상선 회장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중공업(009540)과 STX조선해양(067250) 등 대형 조선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지난 16일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시도상선과 거래한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검찰은 권 회장이 조선사들에 선박을 발주한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당 조선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말 검찰이 시도상선 관련 서류를 압수해 간 것은 사실이지만, 리베이트 혐의는 사실 무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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