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이 또 다시 국내 유망한 기업에 대해 투자할 예정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이 코스닥 상장사인 파트론(091700)과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금액은 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칼라일그룹은 지난 6월 이미 코스닥 상장업체인 이오테크닉스(039030)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으로부터 분사된 비상장회사 에이치케이유카글로벌(HK유카)에 대한 성장형 자금 투자를 집행했다.
칼라일 그룹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확인하고 지난 2006년 6억8000만달러의 자산으로 아시아 그로스캐피탈 펀드를 출범했고,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기업들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번 칼라일 그룹의 한국 세번째 투자처로 지목 받은 파트론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수혜를 보고 있는 업체이다.
기존 칩 안테나, 유전체필터류 등은 이미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최근 LBS(Location based service) 관련 어플리케이션 구현을 통해 스마트폰 환경에서 성장성 있는 아이템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칼라일 측에서 먼저 접촉해 투자 협상이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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