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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 반도체 사장 "기술·R&D투자는 지속"

김상욱 기자I 2009.02.17 13:36:48

"반도체시장,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
"외부환경변화 관계없이 기술리더십 유지"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이 올해 시설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연구개발투자는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오현 사장은 17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기술과 연구개발투자는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전체 메모리반도체시장 성장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투자를 정해놓고 시작했지만 올해는 시장상황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시황과 관련해선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의 가격반등은 일본과 대만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지만 PC 등 산업전망을 보면 획기적 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최근 대만기업들의 합병설과 관련 "장기적으로 경쟁사가 될 수 있지만 외부환경과 상관없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안에 200mm 생산라인인 10라인을 300mm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18일 DS부문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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