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해외근무 `스타트`

김상욱 기자I 2008.10.20 13:15:01

일본으로 출국..중국 이동후 본격 근무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20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순환근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전무가 반도체, LCD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고베에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업체인 아사히글라스, 도쿠시마의 LED솔루션 업체인 니치아화학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상하이로 이동,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개척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중국에 국한되지 않고 인도,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모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의 이번 출국은 삼성사건에 대한 항소심이 마무리된 것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검측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있지만 참고인과 증인출석이 필요없는 만큼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삼성그룹은 지난 4월 경영쇄신안 발표시 이 전무가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CCO)직을 사임하고 해외시장 개척 업무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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