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한달 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가 69만원을 상회한다면 투자자 A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주가가 이보다 떨어진다면 시장가보다 비싼 가격에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다.
단 A와 B씨는 누가 이기든 번거롭게 실제로 주식을 주고 받을 필요없이 한달 후 삼성전자 주가와 처음 약속했던 69만원과의 차액만 지급키로 했다. 만일 주가가 69만원을 상회하면 투자자 B가 A에게 차액을 지급하면 되고, 하회하면 거꾸로 투자자 A가 B에게 차액을 줘야 하는 것이다.
한달 후 삼성전자 주가는 71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A가 맞았던 것. 때문에 투자자B는 A에게 200만원(71만원-69만원*100주)의 현금을 지급했다. 투자자 A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도 않고 2.9%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투자자 A와 B가 체결한 계약이 바로 주식선물이다. 주식선물이란 주가에 대한 일종의 내기이다. 삼성전자, 포스코와 같은 특정 주식의 미래 주가가 오르고 내릴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다. 각 개별 종목의 주가 방향만 맞히면 된다는 것이다.
주식선물의 특징은 초기에 돈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 사례처럼 투자자 A와 B가 서로 내기를 했지만 주식 매매처럼 당장 현금이 오간 것은 아니다. 내기가 끝난 한달 뒤에도 실제로 주식은 오고가지 않았다. `차익`만 왕래했을 뿐이다. 이것이 현금 결제 방식 선물거래의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선물의 가장 큰 이점으로 손쉬운 `매도`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따라서 개인들은 활발한 차익거래 및 배당차익거래 전략 등 여러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시장에서 선물거래를 할 경우 운용자금이 큰 기관이나 `큰 손`만 가능했지만 주식선물의 도입으로 일반투자자도 다양한 전략을 펼칠수 있게 됐다.
게다가 주식선물은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거래세가 면제된다. 주식시장 보다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 저렴한 비용으로 차익거래가 가능해져 투자전략이 더욱 다양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선물옵션계좌 부터 만들어라
주식선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식계좌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물옵션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선물옵션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주식선물거래가 가능하다.
새로 선물옵션계좌를 만들려면 증권사나 선물에서 개설할 수 있다.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1500만원 이상 현금 또는 대용증권이나 외화가 필요하다.
선물옵션계좌를 만들었으면 증거금(기본예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증거금이란 주식선물을 거래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다. 다만 이 돈은 주식매매 대금 전체가 아니라 향후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보증금이라고 할 수 있다. 증거금은 주식거래대금의 18%만 증권·선물회사(제휴은행)에 납부해야 된다.
예를들어 현재 주가가 65만6000원인 삼성전자 선물을 1계약(10주)을 샀다면 656만원의 18%인 118만800원의 현금만 있으면 된다.
계좌도 만들었고 증거금도 확보했다면 주문입력을 할 차례다. 위탁계좌를 개설한 증권·선물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컴퓨터 통신, 서면(팩스 포함), 전화를 이용해 주문을 제출할 수 있다.
투자자가 증권·선물회사에 제출한 주문은 증권선물거래소 전산시스템에 전달되고 해당 주문은 가격-시간 우선 원칙에 의거해 거래소의 중개 하에 체결된다. 투자자는 거래체결내역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이 일일정산이다. 일일정산은 매일 해당 주식의 당일 종가로 보유중인 계약을 재평가 하는 것이다. 위의 사례에서 투자자 A와 투자자 B 중 누가 이길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증거금은 양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부과된다.
과연 계약 초기에 증거금으로 얼마를 걸어야 할까. 5%는 너무 적은 것 같고, 50%는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선물시장에만 있는 일일정산이다.
만일 그날 주가가 올랐다면 다음날 오전까지 투자자 B가 예치한 증거금 중에서 주가 상승분만큼 투자자 A의 계좌로 현금이 이체된다. 즉 주식으로 따지면, 투자자 A는 오늘 종가에 일단 주식을 모두 팔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전날 종가로 전량 매수하는 셈이다.
결국 투자자 A입장에선 한달 후 받게 될 차익을 미리 나눠 실현하는 것과 같다. 반면 실제로 주식 매매는 `장부가 평가` 이므로 반재 매매하지 않으면 수익은 종이에 적힌 숫자에 불과하다.
◇기본 전략, 뭐가있나?
현재 개별주식선물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 중 시장의 관심이 높은 부분은 차익거래다. 차익거래는 주식과 선물 사이의 이론가격 차이를 이용한 투자 방법이다. 즉 삼성전자의 선물가격이 고평가된다면 선물을 매도하고 대신 현물을 매수하는 것이다.
개별 주식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는 수많은 조합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먼저 동일기초자산에 대한 현선물 차익거래가 있다. 이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 괴리를 활용해 무위험차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중립형 펀드나 인덱스 펀드의 양적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현재 지수 차익거래만큼 활성화될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평가된다.
둘째로 교차차익거래(페어트레이딩, Pairs Trading)는 고평가 종목 매도와 저평가 종목 매수를 병행하는 것이다. 즉 삼성전자가 비싸고 하이닉스가 싸다면 삼성전자 선물을 매도하고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별 주식선물과 지수선물간의 차익거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높은 종목 선물과 지수와의 가격 흐름을 활용한 전략이다. 이 경우 과거의 지수와 개별 종목간의 상대적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제한적인 가정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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