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생활건강도 이마트와 ‘조인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순구 기자I 2008.02.21 13:48:24

생활용품군에 조인트비즈니스플랜(JBP) 적용
프리미엄 시장과 저가 시장 동시 공략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지난달 풀무원(017810)신세계(004170) 이마트와 '조인트비즈니스플랜(JBP)' 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생활용품 1위업체인 LG생활건강(051900)이 이마트 JBP 협약 대열에 합류했다.

JBP는 자체브랜드(PL) 상품과 달리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제품을 만드는 제도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치약, 비누, 샴푸,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이마트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된다.

LG생활건강측은 “명품브랜드가 아닌 이상 전 제품을 프리미엄군 만으로 구성할 수는 없다”며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하긴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은 이마트 JBP 상품으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BP 제휴를 맺었다고 해서 이마트에만 전부 납품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이마트에 독점적 우월권을 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애경, P&G 등 관련 업계에서는 “어떤 식으로 상품이 나오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JBP 제휴를 맺은 건 의외”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용품은 약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최근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업종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이마트 한스푼’을 자체브랜드(PL)상품으로 생산해왔다.

▶ 관련기사 ◀
☞신세계, 전사적 헌혈 캠페인 진행
☞이철우 대표 "10년뒤면 국내보다 해외에 백화점 더 많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