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노츠(017170)는 23일 영화 제작사인 코리아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노츠는 인수를 마친 뒤 합병할 계획이다.
코리아엔터는 지난 98년 영화의 홈비디오 제작, 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00년부터 영화 제작에 나서 2003년 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개봉했고 `맹부삼천지교`, `마파도`, `싸움의기술` 등을 제작했다. 현재 한석규 주연의 `구타유발자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노츠는 "영화제작사인 엘제이필름 인수 이후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여러 장르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라인을 보강하겠다는 차원에서 코리아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츠는 또 "엘제이필름이 예술성이 강한 장르의 영화를 주로 제작한다면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흥행위주의 영화 제작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훨씬 더 강한 영화 제작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츠는 인수금액 150억원 중 52%는 현금, 48%는 사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