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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마네킹 목에 걸려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펑’ 소리를 내며 폭발한다. 만약 마네킹이 아닌 사람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던 경우라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일본 독립 행정법인·제품평가 기술 기반 기구(NITE)에서 실험한 영상으로 소방국은 손상된 배터리나 과충전에 의한 화제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 환기 차원에서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소방국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선풍기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NITE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된 화재 사고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47건이나 발생했다.
NITE는 휴대용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제조 및 수입업자나 판매원이 확실한지 확인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사업자의 연락처가 불분명하거나 해외 연락처가 있는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2017년 경기 파주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따라서 안전한 휴대용 선풍기로 구매하려면 반드시 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이 확실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 구매 시 KC 안전마크와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 번호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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